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맛집일기

[신사동 가로수길 맛집] 솔직리뷰 비오는날에 딱 좋은 소바맛집, 미미면가

by chipmunkk 2022. 9. 5.

미쉐린-2022-미미면가
미쉐린 2022 미미면가

 

내돈내산 미쉐린 소바 맛집

미미면가 @신사동 가로수길

 

기분탓인지 이번 여름에는 비가 정말 많이 오는 것 같다.

비오는 날에는 왠지 소바나 라멘이 당긴다.

 

미미면가는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소바 맛집이다.

가로수길에 정말 많이 오갔지만 갈 엄두가 나지 않았던 곳 중에 하나다.

항상 대기인원들이 있었다.

나머지 한 곳은 바로 이전에 포스팅 했던 쮸즈.

 

미미면가-본점-앞-대기줄
미미면가 본점 앞 대기줄

 

드디어 먹어보는 미미면가에는 역시나 찾아온 사람들로 가득했다.

친구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어서 너무나 감사했는데 꽃도 받아서 기쁘고 감동스러웠다.

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건네주기까지 그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의 섬세하고도 설레는 마음을 안다.

그건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마음이다.

 

예쁜-마음이-가득-담긴-친구의-꽃-선물
예쁜 마음이 가득 담긴 친구의 꽃 선물

 

자리 안내를 받고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된다.

키오스크 옆에는, 본점이 혼잡할 경우 미미면가 2호점으로 방문해달라고 쓰여있었다.

그래도 본점이 더 좋은 이유가 있다.

오리지널에 더 가까운 맛이 있다고 할까.

 

미미면가-키오스크
미미면가 키오스크

 

냉소바, 온소바, 사이드메뉴 등 여러가지 음식들이 있었다.

그중에서 나는 가지튀김 냉소바, 친구는 마즙 냉소바, 사이드로 까망베르치즈 튀김을 골랐다.

 

미미면가-내부
미미면가 내부

 

자리에 앉고보니 여전히 바깥에는 사람들의 대기줄이 이어졌다.

그리고 벽 한면에는 미쉐린 가이드가 걸려있었다

살펴보니 미미면가는 2018년부터 1년도 빠지지 않고 지금까지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곳이었다.

(5년 동안 연속 선정된 곳인줄은 몰랐잖아요.)

 

미미면가-미쉐린-가이드
미미면가 미쉐린 가이드

 

따뜻하고 폭신한 가지튀김이 올라간 가지튀김 냉소바

 

가지튀김-냉소바
가지튀김 냉소바

 

냉소바인데 튀김이 따뜻해서 기분이 좋았다.

가지가 엄청나게 컸다.

그래서 소바를 먹으면서 가지를 나눠 먹기에 그 조합이 딱 알맞았다.

 

소바에 있는 방울토마토가 너무 신기했다.

레몬맛이 나서 방울토마토의 상큼함이 배가 됐기 때문이다.

한 입 맛보고 친구와 내가 동시에 눈이 동그래져서 같은 말을 했다.

방울 토마토가 너무 맛있다고.

이런 같은 경험을 하고 그 자리에서 나누는 것이 작은 행복 중 하나인 것 같다.

작지만 너무 소중하다!

 

소바는 탱글한데 국물도 너무 잘 어울린다.

가을이나 겨울에 온소바를 꼭 먹어보려 한다.

 

건강한 마즙이 가득한 마즙 냉소바

 

마즙-냉소바
마즙 냉소바

 

친구가 고른 마즙 냉소바이다.

마즙이 내 취향이면 한입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직 끈적하고 미끄러운 마즙은 도전하기가 살짝 어렵고도 두렵다.

친구는 맛있다고 마지막 마까지 국물과 떠 먹었다.

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마즙에 대한 내 편견이 살짝 사라졌다.

쌀쌀해져갈 쯤에 마즙 온소바로 도전이다.

 

황금빛으로 튀겨진 까망베르치즈 튀김

 

까망베르치즈-튀김
까망베르치즈 튀김

 

키오스크에 있는 까망베르치즈 튀김이 눈길을 사로잡았다.

그래서 주문했다.

황금빛 튀김과 그 튀김 냄새가 향긋했다.

상하거나 오래된 기름으로 튀긴 것 같지 않았다.

까망베르치즈 튀김은 딸기쨈에 찍어 먹어서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.

 

그런데 먹었을 때 치즈 양이 좀 적은 것 같아서 아쉬웠다.

친구랑 튀김 옷을 떼어 가면서 먹으니 떼기 전보다는 훨씬 먹을만했다.

 

그 와중에 다른 테이블에서 주문한 소바마끼를 보고 '맛있겠다'라고 했다.

 

소바맛집-미미면가에서-주문한-음식
소바맛집 미미면가에서 주문한 음식

 

요약

사람들이 왜 줄을 서는지 알 것 같은 5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 소바 맛집 [미미면가]

 

재방문의사 ★★★★★

마즙 온소바와 소바마끼가 다음 여정이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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